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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석 순천시장, ''경전선 도심구간, 지중화.우회해야''

노진표 | 2021/02/24 13:2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허석 순천시장이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철도노선을 도심 외곽으로 변경하거나 도심구간을 지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시장은 오늘(24일) 오전 영상브리핑을 통해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과 순천-목포간 남해안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광주 등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되어 순천은 명실상부 남해안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다”면서 “현재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방식 그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철도운행횟수 증가, 고압전철 구조물 설치 등으로 철도망 영향권에 있는 시민생활에 적지않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허 시장은 "우리시를 관통하는 전라선과 경전선은 무려 100년 전 건설된 느림보 철도로 도심을 3등분으로 단절시켜 도시 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며 "정부는 2019년에 경전선 전철화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경제성을 이유로 우리시 경전선 구간은 노선 변경이나 철도 지중화 같은 보완사항 없이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통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허석 순천시장이 24일 오전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순천시>

이어, "정부 계획대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진행된다면, 도심 내 일반 차량의 통행 불편이 가중되고, 별량면, 도사동, 남제동, 장천동 등 철도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철도 분진 및 소음피해와 교통사고도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심경관이 훼손되고, 일상 생활의 답답함과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시의 브랜드 가치에도 타격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광주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경전선 가운데 1930년 건설 이후 한번도 개량되지 않았던 광주-순천 구간을 전철화 하는 사업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24 13:21:25     최종수정일 : 2021-02-24 1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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